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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인구 900만명 돌파…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65세 이상 고령인구 900만명 돌파…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기사승인 2022. 09. 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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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연합사진
사진=연합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에 진입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 중 17.5%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가 9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역대 최초다.

통계청은 이같은 고령인구 증가 추세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고령인구 부양에 대한 부담도 함께 늘어난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4.6명에서 2035년 48.6명, 2050년 78.6명, 2070년에는 100.6명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207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진행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빠르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 연수는 오스트리아 53년, 영국 50년, 미국 15년, 일본 10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7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별로 살펴보면 올해 고령인구 비중은 여자 19.7%, 남자 15.3%로 여자의 고령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24.5%),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등 5곳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8년에는 세종(13.4%)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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