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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회사인데요”…수천만원 가로챈 30대 인출책, 구속송치

“택배회사인데요”…수천만원 가로챈 30대 인출책, 구속송치

기사승인 2022. 09.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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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필로폰 4.39g도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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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연합
택배회사인 척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수천만원을 가로챈 스미싱(문자사기) 피싱 조직의 인출책이 구속 송치됐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35)는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 일당은 '택배 주소가 잘못됐으니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문자로 피해자를 속여 개인정보를 빼낸 뒤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이후 스미싱 조직의 총책은 A씨에게 해당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명품 가방·시계 등을 구매하게 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99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총책에게 넘기고, 수수료를 수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로부터 100여명이 투약 가능한 필로폰 4.39g을 압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A씨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이니 URL, 전화번호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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