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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홍콩 1위 맥주 ‘블루걸’ 국내 선보인다

오비맥주, 홍콩 1위 맥주 ‘블루걸’ 국내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2. 09.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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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홍콩 1위 맥주 '블루걸'을 국내에 선보인다.

2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홍콩에서 오비맥주 '블루걸'은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 유수 맥주 브랜드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홍콩 정부가 2008년부터 30도 이하의 주류에 무관세를 적용해 전세계 맥주 브랜드들이 홍콩 맥주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블루걸은 오비맥주가 개발한 레시피를 사용해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국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다.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은 제조업체가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 해외현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수출형태로, 주문자의 요구에 의해 제품을 만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오비맥주는 "블루걸은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 방식으로 높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지난 2007년부터 홍콩의 국민맥주로서 왕좌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블루걸 기획단계에서 홍콩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본토에 비해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들의 입맛에 착안해 블루걸의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블루걸은 독일식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한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로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아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홍콩 현지에서 블루걸을 맛본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홍콩을 사로잡은 맥주'가 궁금하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지난 6월 블루걸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 기술로 만든 국산 맥주가 해외로 수출돼 성공을 거둔 후 역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블루걸은 알코올 도수 5%로 홍콩 현지와 동일한 500㎖ 캔 제품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자료] 오비맥주 블루걸
오비맥주 블루걸/제공=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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