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부터 인생네컷까지…색다른 고객경험 선보이는 음료업계

쟈뎅 '아워티'와 비누브랜드 '오키프' 협업 제품 이미지. /제공=쟈뎅

식음료업계가 오감을 자극하는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데 익숙하다는 점에서다. 이에 업계는 이색 조합으로 일상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분위기다.

◇쟈뎅 '아워티' 핸드메이드 비누로 재탄생
1일 업계에 따르면 쟈뎅 아워티는 최근 천연 핸드메이드 비누 브랜드 '오키프(Ohkeep)'와 손잡고 한정판 비누를 선보였다. 차에 과일을 접목시킨 것으로, 풍미를 더하는 건조 과일을 비누에 그대로 담아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판은 △오렌지 자몽 블랙티 비누 세트 △핑크 리치 캐모마일 티 비누 세트 △딸기 피치 루이보스 티 비누 세트'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쟈뎅은 올해 초 캡슐커피 브랜드 '레브'를 통해 힙합 및 알앤비 뮤지션 오웰무드(Owell Mood)와 손을 잡고, '레브 팝업스토어 단독 음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업사이클 비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와 MOU를 체결, 커피 자루로 만든 토트백과 파우치 등 새활용 제품도 출시했다.

NHN벅스와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엑스 에센셜 컬레버레이션' 이미지. /제공=코카콜라

◇코카콜라, NHN벅스와 '코카-콜라 X essential;' 협업
코카콜라는 NHN벅스와 '코카-콜라 X essential;'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했다. 에센셜(essential;)은 벅스 뮤직 PD 공식 채널이다. 양사는 '핑크 바지 입은 날 들어줘야 함' '친구랑 같이 듣는 상큼한 하이틴 BGM' 등 다양한 상황을 테마로 매주 1개씩, 총 9개의 음악 목록을 선보였다. 플레이리스트에는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순간을 나타낸 이미지를 활용했다.

코카콜라는 '스캔하고 즐기세요(Scan & Enjoy)' 코크 썸머 뮤직 패키지를 출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했다. 코카콜라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코카-콜라 X essential; 플레이리스트'로 연결되도록 했다. 코카콜라가 소비자와 음악의 접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인생네컷과 선보인 '테라네컷' 연출 이미지.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과 '테라네컷'
하이트진로는 셀프 사진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테라네컷' 사진 프레임을 만들었다. '인생네컷'은 최근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은 셀프 사진 스튜디오 기업이다.

'테라네컷' 사진 프레임은 '스푸너'로 테라를 따거나 테라를 시원하게 마시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인생네컷 강남과 홍대 매장에는 테라 전용 부스를 설치, 테라의 대표 색상인 초록색과 심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