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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 강력’ 美 허리케인 이언 피해 눈덩이…사망자 최소 78명

‘역대 5번째 강력’ 美 허리케인 이언 피해 눈덩이…사망자 최소 78명

기사승인 2022. 10. 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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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CTION Tropical Weather Florida <YONHAP NO-1286> (AP)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할퀴고 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틀라차의 도로와 주택이 파괴된 모습./사진=AP 연합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면서 최소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언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74명,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플로리다에서는 81만2000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이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버지니아에서는 8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언은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캐롤라이나 일대를 거쳐 계속 북상하며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 일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디엔 크리스웰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언으로 인한 플로리다주의 피해가 복구되기까지 머나먼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언이 플로리다를 관통하며 홍수를 야기해 플로리다 중부의 경우 여전히 많은 가구가 침수 상태"라고 밝혔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복구 비용은 최소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3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허리케인 '피오나'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5일에는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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