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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분석] 간판 바꿔 단 신한투자증권…“IB·WM 성장” 특명

[하우스분석] 간판 바꿔 단 신한투자증권…“IB·WM 성장” 특명

기사승인 2022. 10. 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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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신한금융투자서 사명 변경
WM·리테일 부문 실적 위해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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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분석
신한금융투자가 이달부터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해 새출발에 나섰다. 13년 만에 사명을 바꾼 만큼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부문 등에서 제2의 창업에 견줄만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터 바뀐 사명을 본격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간판은 이미 새 사명으로 교체했다. 변경일 전후로 법인 고객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갖는 등 당분간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지속해서 제2의 창업을 표방하며 변화와 혁신을 경영 키워드로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 긴축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하는 위기에 더해 디지털화 등 금융투자업계에도 변화 바람이 불면서 전방위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3월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영입해 GIB(글로벌 투자은행) 부문 총괄 각자대표로 임명하는 등 일찌감치 변혁에 나섰다. 새 수장 선임과 함께 올해 초 GIB그룹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IB부문에서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덕분에 신한투자증권은 IB중심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올 상반기 GIB부문에서 12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5억원 대비 168.8% 급증했다. 특히 올해 초 GIB그룹 산하에 독립된 IPO(기업공개)본부를 신설해 오직 IPO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연초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로 불린 LG에너지솔루션의 공동주관을 맡은 데다, LG CNS와 더블유씨피(WCP)의 공동대표주관사를 맡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빅딜을 연이어 주관해 부동산 금융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1분기 회사채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등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또 지난 7월 가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3700억원 규모의 PF대출 단독주관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부진한 리테일·WM 분야 실적이다. 상반기 리테일·WM·디지털그룹 부문 순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1013억원)에 비해 81.6% 줄었다. 같은 기간 위탁매매 업무의 수수료 차익은 2537억원에서 1468억원으로 줄었다. 일임수수수료 수입도 97억원에서 73억원으로 24.7% 감소했다.

두 부문의 성장은 올해 남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의 가장 큰 과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신한-KAIST 자산관리 전문가 과정,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PB마스터 과정, 신한 IB·법인 영업 전문가 과정 등 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재무설계사(AFPK) 자격증 소유자를 대거 영입하면서 대고객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법인 대상 WM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법인이 성장해가는 단계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인수합병(M&A) 등 전통 IB 비즈니스 업무뿐만 아니라 법인의 오너와 일가족, 그리고 임직원의 개인자산까지 관리해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속된 증시 약세로 약화된 WM사업의 부활을 위해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에 맞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IB와 WM를 포함한 전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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