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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매출 호조에도 수익성 시장 기대치 하회”

“하이트진로, 매출 호조에도 수익성 시장 기대치 하회”

기사승인 2022. 10. 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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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4일 매출은 호조를 보이겠으나 수익성은 아쉽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실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65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1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부합할 것으로 판단, 화물연대 파업 등의 비용 요소가 존재함에 따라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1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에서 강력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수요 정사화 흐름에서 리더십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및 수요 정상화 흐름 등 일시적으로 판촉 강도가 상승할 수 있는 변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연금 계정 변경, 화물연대 파업 이슈 등 올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매출은 2300억원으로 전년비 11% 증가하며 영업익 역시 4% 늘어난 9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정상화로 맥주 물량은 하이싱글 수준 증가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력 레귤러 맥주 중심으로 수요 증가 흐름 지속 예상되며 물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소주부문은 매출이 22% 증가한 3700억원, 영업이익은 19% 는 36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유흥 시장 수요 정상화에 기인 물량은 두 자릿수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부문 모두 매출 증가분 대비 수익성 개선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데, 일시적 요소가 컸다"며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인건비·물류비 등의 일회성으로 비용 상승 영향이 존재했으며 임단협 종료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 반영 등이다. 또한 원부자재 부담,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판촉 부담 증가 등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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