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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서울시, 사전협상 착수

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서울시, 사전협상 착수

기사승인 2022. 10. 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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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동서울PFV와 노후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위한 사전협상 6일 시작
터미널 현대화·지하화하고 최고 40층 판매·업무 복합건축물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 마무리…2024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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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신세계동서울PFV'와 오는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동서울터미널은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인근 주민들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비효율적인 차량동선으로 터미널에 진출입하려는 버스와 택시 등 주변차량이 뒤엉키면서 일대에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변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터미널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1층~지하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총면적 35만7000㎡, 토지면적 3만6704㎡)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시는 사전협상 제안에 대해 공공, 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의 논의와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터미널 기능 개선 지역통합연계, 한강중심공간 개편, 공공기여를 중심으로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선시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전협상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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