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행운의 OK금융그룹, 男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하대 신호진 낙점

행운의 OK금융그룹, 男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하대 신호진 낙점

기사승인 2022. 10. 04. 14: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64650_264038_310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OK금융그룹이 인하대학교 신호진을 지명했다. /KOVO
20% 확률을 가진 OK금융그룹 배구단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인하대학교 에이스 신호진(21)을 낙점했다.

4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는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실시된 가운데 인하대학교 4학년 왼손잡이 공격수(아포짓·아웃사이드히터)인 신호진이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신호진은 키 187cm로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높은 점프력으로 이를 극복한다. 그는 올 시즌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끈 에이스로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신호진은 아포짓 스파이커·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을 소화하고 준수한 리시브 실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4학년 이전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다가 철회하고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해 가장 먼저 선택을 받았다.

OK금융그룹으로서는 행운이 따른 결과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지명권 추첨에서 20%의 확률을 가지고 추첨에 임했는데 OK금융그룹이 더 높은 확률을 지녔던 현대캐피탈(35%)과 삼성화재(30%)를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 순간 현장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캐피탈은 예상대로 한양대 3학년 세터 이현승을 지명했다. 190cm 장신 세터인 이현승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어 삼성화재가 3순위로 홍익대 3학년 미들블로커 김준우를 호명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수성고 세터 한태준을 골랐고 5순위 한국전력은 순천제일고 세터 김주영을 낙점했다. KB손해보험은 6순위로 성균관대학교 1학년 세터 박현빈,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중부대학교 4학년 리베로 송민근으로 채웠다.

1라운드 결과 '세터 전성시대'가 재확인됐다. 7명 중 4명이 세터였고 신호진과 송민근을 제외한 5명은 고교선수 또는 얼리 드래프트 참가자들이었던 점이 특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