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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에 뱃머리 돌린 미국 핵항모…동해 재진입

북한 도발에 뱃머리 돌린 미국 핵항모…동해 재진입

기사승인 2022. 10. 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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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YONHAP NO-4130>
지난달 29일,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연합뉴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톤급)이 작전계획을 긴급 변경해 동해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건호가 다시 동해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같은 행동은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전날(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됐다.

합참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으며, 동해 공해에선 한·미·일 3국이 연합해 대잠전 훈련을 펼쳤다.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한 미 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배수량 11만4000톤)으로 전투기 FA-18(슈퍼호닛)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총 8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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