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숨통 죄는 사무관 승진에 인사 순환 ‘먹구름’

기사승인 2022. 10. 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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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16명 vs 민선 8기 65명...고참 사무관 명예퇴직을 앞당기는 용퇴
“년수가 부족한 팀장들 대거 사무관 승진, 인사 순환이 안되는 구조적 문제 봉착”
용인시청
용인시청 청사/제공=용인시
4년동안의 민선 8기 경기 용인시의 사무관 승진 TO가 민선 7기 116명 대비 절반인 65명에 불과해 인사 순환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에 따른 공직자들의 인사 순환 적체의 불만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용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4년 동안의 민선 8기 동안의 사무관 승진은 65명에 불과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차에 걸친 인사 9명(1차 4명, 2차 5명)까지 포함된 것이다. 반면 민선 7기는 4년동안 116명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 한 고참 사무관은 명예퇴직을 앞당기는 용퇴를 결정해 간신히 승진요인이 없던 행정직 사무관 보직 하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시의 사무관 승진 요인인 사무관 이상의 퇴직자는 내년 24명과 2023년 17명 그리고 2024년 11명 등 총 55명 뿐이다.

반면 시의 6급 공직자 중 현시점 기준 16년 이상 재임인 팀장이 71명에 달한다. 따라서 6급에서 사무관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현재 13.8년에서 한층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가운데 정년이 미처 4년이 안남은 6급 팀장도 29명에 이른다.

이에 대해 시 인사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년수가 적은 팀장들이 대거 사무관으로 승진해 인사 순환이 안되는 구조적인 문제에 봉착했다는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 순환의 구조적 문제로 공직자들의 인사 불만이 제가될 가능성이 높아 질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순회 인사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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