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이 한 달만에 총 3만935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헌혈 참여자는 총 5만4010명으로 국내 단일기관 최다헌혈 수치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가적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8월27일부터 7만명 헌혈 완료를 목표로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위아원 국내 회원인 '7만명' 분의 헌혈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헌혈 캠페인 진행 후 1달 만에 4만명이 헌혈을 완료한 것은 국내 최다헌혈 수치다. 위아원 헌혈 캠페인 기획 관계자는 "여름휴가·추석연휴가 있어 신속하게 헌혈을 하기 위해 회원들의 일정과 각 혈액원의 상황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며 "특히 회원들이 각자의 일정을 조율하여 참여해줘서 단기간 내 4만 명 헌혈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국가적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헌혈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들어서긴 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겨울에 들어서기 전까지 7만명 헌혈을 마무리함으로써 동절기 혈액 부족현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