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함, 광양시민의 날 맞아 축하 입항...23년 인연·함정공개행사

기사승인 2022. 10. 06.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무인잠수정.감압 챔버 등 해군 해난구조대(SSU) 장비전시
임안 광양함장,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광양시의 이웃'
광양함 견학
6일 오전 제28회 광양시민의날을 맞아 입항한 해군 광양함함정견학을 위해 어린이집 원아들이 함정에 오르고 있다. /나현범 기자
해군특수전전단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톤급)이 23년간 이어온 끈끈한 인연을 제28회 '광양시민의 날'을 맞아 과시했다.

광양시와 광양해군전우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남 광양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함정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그동안 '광양시민의 날'을 만끽할 수 없었던 광양시민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광양시 해군전우회와 구봉산테마문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 마련했다.

해군 광양함은 함정 공개행사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무인잠수정·감압 챔버 등 해군 해난구조대원(SSU)들의 구조장비 전시, 군복 착용, 해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임안(중령진) 광양함장은 "해군 광양함은 2017년(신형함정 기준)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함정 공개행사, 대민 지원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광양시의 이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28회 광양시민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해군 광양함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함 양상호 주임상사는 "뜻 깊은 광양시민의 날을 맞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군 광양함과 깊은 인연과 우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말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광양함은 광양항 입항전 지난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해상 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펼치는 등 해군 구조세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구조함 광양함(ATS-Ⅱ·3500t)과 국방부 의무자문관 이국종 전문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한편 광양함은 3500톤 수상구난함으로 전장 107.5m, 전폭 16.8m, 최대 속력 21노트(시속 약 39㎞)를 낼 수 있고, 잠수요원(SSU)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 8명(군의관 포함)까지 수용이 가능한 감압 챔버 2개와 중형 헬기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갑판을 갖췄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