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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외환보유액 감소, 비율론 낮은 수준…외환위기 가능성 ‘낮아’”

추경호 “외환보유액 감소, 비율론 낮은 수준…외환위기 가능성 ‘낮아’”

기사승인 2022. 10. 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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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 최근 주요 경제현안과 관련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제공 = 기획재정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존 외환보유고 대비 줄어든 수준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 했는데 규모 면에서 보면 그렇지만 비율로 보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높아진 환율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이 낮아진 것이며,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를 생각하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의미다.

추 부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보유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의 고강도 금융 긴축 조치에 주요 선진국들이 따라가면서 전 세계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고 그 영향으로 국내 시장들도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 시장이라는 게 시장의 수급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일부 대내외 변수들에 따라서 심리적으로 쏠림 현상 나타나거나 변동 있을 때 시장 안정을 위해 당국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대응 과정에서 외환보유고 감소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달러화 초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이후 14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를 방어하고자 외환보유액을 사용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167억7000만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196억6000만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외환보유액 감소 폭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74억달러가 줄어든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선 "외환위기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외환위기의 재발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제 얘기 아니고 제가 접촉한 국제기구, 신용평가사, 국내외 전문가 얘기를 종합하면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외적인 상황이 어려워지며 침체한 시장에 활력을 주기 위해 정부는 민간부문 세제 인센티브를 늘릴 것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민간 부문이 벤처투자를 주도할 수 있도록 세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실리콘밸리식 금융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벤처투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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