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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필요”

韓·美 공군,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필요”

기사승인 2022. 11. 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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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발사하는 KF-16 전투기
공군 KF-16 전투기가 2일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을 발사하고 있다. /제공-합동참모본부
한국과 미국 공군이 4일까지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연장하기로 했다.

공군은 3일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은 이달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는 최초로 국내 기지에 착륙해 훈련에 참여했으며 호주 공군도 처음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해 KC-30A 공중급유기 1대를 투입했다.

공군은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ICBM 발사를 함에 따라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은 ICBM으로 사거리 1만5000㎞의 화성-17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과 8시39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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