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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박정천 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 후 곧바로 미사일 도발(2보)

북, 박정천 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 후 곧바로 미사일 도발(2보)

기사승인 2022. 11. 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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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추가 도발 대비 관련 동향 추적 감시 중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 보는 울릉도 관광객들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주민이나 관광객이 여객선을 기다리는 가운데 TV에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3일 밤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하루에만 3번째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군부 1인자로 꼽히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를 통해 '비질런트 스톰' 기간 연장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한 직후에 감행됐다.

한·미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해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을 연장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중이다.

특히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군은 이날 오후 "한·미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연장되는 기간 등 세부내용은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 등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고 있는 비질런트 스톰은 당초 4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어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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