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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동해상 발사 잔해물 추정물체, SA-5 미사일로 판명”

軍 “北 동해상 발사 잔해물 추정물체, SA-5 미사일로 판명”

기사승인 2022. 11. 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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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6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인양한 북한 미사일 잔해물 추정 물체는 형상 및 특징으로 볼 때 북한의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고 9일 발표했다. 사진은 북한 미사일 잔해물 엔진부 획득 장비 모습./제공=국방부
군 당국이 지난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 잔해를 정밀분석한 결과 지대지미사일로도 사용 가능한 구형 지대공미사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동해 NLL 이남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물을 인양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밀분석을 진행했다. 인양된 잔해물은 길이 약 3m, 폭 약 2m 정도 됐으며, 형상 및 특징을 볼 때 북한의 SA-5 미사일인 것으로 판명됐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했던 2일 당시는 한·미 공중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되던 상황이어서 실제 우리 기체를 향해 지대공 요격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A-5는 지대지미사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미사일이며, 러시아도 유사한 지대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전에서 지대지미사일로 사용된 바 있다. 북한이 7일 공개한 사진에도 SA-5 미사일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SA-5 미사일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며 "우리 군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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