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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봉화 광산매몰 사고 업체 원·하청 2곳 압수수색

경찰, 봉화 광산매몰 사고 업체 원·하청 2곳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2. 11. 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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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갱도 및 업체 사무실서 관련 자료 확보
봉화군 광산업체 원·하청 2곳에 수사관 13명 투입
현장감식
지난 7일 오후 경북 봉화군 광산붕괴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광산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
경찰이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9일 경북경찰청 봉화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5분께부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봉화군 광산업체 원·하청 2곳에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 내용에 따라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 광부 등이 쏟아진 토사가 '광미'라고 주장하는 만큼, 수직갱도와 업체 사무실 및 작업자 휴게실 등에서 광미 처리 절차와 갱도 내 안전 관리 등에 대한 서류와 전자 정보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두 달동안 해당 광산업체 제1수직갱도에서 매몰·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증거 자료 확보에 나섰다. 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로부터 조업 정지 행정 처분을 받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의 제1수갱 하부 46m 지점에서 약 900t의 토사가 갱도 아래로 쏟아졌다. 토사가 쏟아진 후 조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 2명이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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