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찰·노동청, ‘1.8t 코일’ 깔린 청년근로자 사망 본격수사

경찰·노동청, ‘1.8t 코일’ 깔린 청년근로자 사망 본격수사

기사승인 2022. 11. 10. 13: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장 관계자 줄소환
AKR20221108016555054_04_i_P4
DK 공장 전경. /연합
경찰과 노동당국이 20대 청년 근로자가 숨진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DK)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10일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3개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공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중에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관련 참고인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4분께 20대 근로자가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사인 DK에서 부품 원자재인 약 1.8t 무게의 철제코일을 장비로 옮기던 공정중, 코일 아래에 깔리는 사고로 사망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공장 측 관계자들을 모두 참고인 조사한 후 구체적인 증거도 살펴 입건자를 가릴 예정"이라며 "철저히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족과 민주노총 측은 전날(9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물론 근로기준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압수수색과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