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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특수본, 용산서 정보계장 사망에 “명복…수사 최선 다할 것”

[이태원 참사]특수본, 용산서 정보계장 사망에 “명복…수사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2. 11. 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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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스님들, 이태원 골목 앞 추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1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골목까지 오체투지를 마친 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입건돼 수사 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공무원으로서 국가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수본은 이태원 사고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모 경감(55)이 이날 오후 12시45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 경감은 참사 전 작성 된 핼로윈 인파를 예상하고 안전 우려 보고서를 참사 후 작성자의 업무용 PC에서 삭제 지시 및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특수본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7일 정 경감과 상관인 김모 정보과장(경정)을 입건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정 경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정 경감은 전날(10일)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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