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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출제본부 “국어영역, 창의적 사고력 중점적 측정”

[2023 수능] 출제본부 “국어영역, 창의적 사고력 중점적 측정”

기사승인 2022. 11.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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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송의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7일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날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 EBS 연계율은 예년과 같은 51.1% 수준이다.

출제본부는 출제 범위에 대해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밝혔다.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은 총 1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주제 통합적 독서(상호 텍스트성)'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조선 후기 유서'를 소재로 '중국과 조선의 유서 편찬 경향'을 다룬 글과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유서'를 다룬 글이 각각 지문으로 제시됐다.

문학에서는 이황의 '도산십이곡', 김득연의 '지수정가', 김훈의 '겸재의 빛' 등의 지문이 출제됐다. 시조, 가사 등의 고전 시가와 현대 수필을 함께 제시해 내용 및 표현상의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지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총 11개 문항이 나왔다. 화법이 5개 문항, 작문이 6개 문항이다.

화법에서는 '도로에서의 안전 설계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35∼37번), '식물 지도 제작을 위한 학생들의 대화'를 소재로 한 문항(40번, 42번)을 출제했다. 작문에서는 '식물 지도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의 글'을 소재로 한 문항(38∼39번, 41번), '커피박에 대한 관심 제고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글'을 소재로 한 문항(43∼45번)을 출제했다.

다른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역시 11개 문항으로 언어 6개 문항, 매체 5개 문항이다.

언어에서는 '합성 명사의 내부 구조'에 대한 글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35∼36번), '중세 국어의 문자 및 표기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7번), '음운 변동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8번),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소재로 한 문항(39번),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언어의 특성'을 소재로 한 문항(41번)을 출제했다.

매체에서는 '고향 사랑 기부제 홍보 포스터 제작'을 소재로 한 문항(40번, 42∼43번), '1인 미디어 방송 비평'을 소재로 한 문항(44∼45번)을 출제했다. 이러한 소재들을 활용해 누리집, 온라인 화상 회의, 온라인 카페 등 다양한 매체의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구성했다.

출제본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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