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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국어·수학, 작년보다 쉽거나 비슷”

[2023 수능] “국어·수학, 작년보다 쉽거나 비슷”

기사승인 2022. 11.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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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쉽고, 수학 영역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국어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모평)와 비슷하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도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하락할 수 있지만, 중상위권에서는 여전히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변별력도 예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독서 영역에서는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꼽혔으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재작년 수능보다도 쉽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사회 지문과 과학 지문은 EBS 교재와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이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했다면 잘 풀 수 있는 지문 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진수환 강릉 명신고 교사는 "전체적으로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개념이나 원리, 문항이 출제돼 학생들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며 "파악할 정보가 많긴 했지만, 전체적인 난도는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학
수학 영역은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대체로 난도가 높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 '기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으나, '미적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과목에서는 극한 개념을 활용한 14번, 각각의 경우를 나눠 수열의 항을 구하는 15번, 함수 최솟값을 이용해 3차 함수를 추론한 뒤 함숫값을 구하는 22번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선 신유형으로 꼽히는 29번과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의 개수를 구하는 경우의 수 문제인 30번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적분'에선 28·29·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으나, 이전보다 난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하'에서는 벡터의 내적을 이용해 특정 점의 위치를 찾는 29번, 수학적 추론을 통해 그림에 나온 좌표를 찾아야 하는 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평가됐다.

김 교사는 "수학 영역은 올해도 평가도구로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라며 "지난해처럼 (성적에) 정말 큰 영향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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