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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장쑤성 염성에서 개막

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장쑤성 염성에서 개막

기사승인 2022. 11.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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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기업들 면면 대단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중무역투자박람회 및 한국-장쑤(江蘇)성 경제무역합작교류회가 '합작의 원활화를 통한 미래의 윈-윈'이라는 주제로 18일 오전 염성(鹽城)시의 염성국제회의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일정은 닷새로 무려 500여명의 내외 귀빈, 전문가, 재계 인사들이 이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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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열린 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 및 한국-장쑤성 경제무역합작교류회 개막식 모습./제공=염성시 경제기술개발구.
염성은 한국과는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를 끼고 서로를 바라본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당연히 일찌감치 한국과 경제 합작 관계를 맺어왔다. 한국 자본도 많이 투자되고 있다. 한중산업원이 운용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 자본의 염성에 대한 투자는 현재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우선 투자 기업의 수가 대단하다. 거의 10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총 투자액은 이미 130억 달러(17조4200억 원)를 넘어섰다. 협의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투자 예상 총액도 간단치 않다. 53억8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이 염성의 최대 투자국 및 최대 무역 합작국이라는 사실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지난 2019년 처음 열린 이후 해마다 개최돼온 한중무역박람회는 지금까지 많은 실적을 거뒀다. 3회째 행사에 바이어들을 비롯한 관람객이 10만명이 넘었다는 사실만 봐도 좋다. 무역 거래액도 대단했다. 55억50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된 프로젝트 역시 간단치 않았다. 총 투자액도 2300억 위안(元·43조24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상무부가 유독 이 행사를 주목하고 전폭 지원하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양국 지방 정부와 상업 단체 및 각급 기업들에게 다양한 국제적 대화의 장(場)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합작에 유용한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해야 한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한중산업원 설립 5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 창(長·양쯔揚子)강 일대의 장삼각(長三角) 지구에서는 유일한 국가 레벨의 양국 합작 플랫폼인 산업원의 경우 발전이 그야말로 눈부시다. 무엇보다 한국 자본 유치가 예사롭지 않다. 누적 프로젝트만 114개에 이르고 있다. 한국과의 무역액은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원의 존재가 중국 정부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은 굳이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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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주한 장쑤성 경제무역대표부 설립 체결식./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산업원의 활성화와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면면도 대단하다. SK와 기아, MBS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프랑스의 포레시아 등이 참가, 행사를 빛냈다.

박람회 기간에는 제4회 '일대일로 비즈니스협회의 원탁회의(염성) 정상회의'를 비롯해 제2회 '중국 크로스보더 고품질 발전 포럼', '한국-장쑤성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합작대면회' 등도 열릴 예정으로 있다.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임에도 현장을 찾을 관람객들은 최근 경제기술개발구에 신규 조성된 국제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거리인 'KK-PARK'에서 한국 문화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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