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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 수출입 급증

헤이룽장성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 수출입 급증

기사승인 2022. 11. 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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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중국의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연선 국가간의 수출입 총액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올해 1~10월의 경우 1673억3000만 위안(元·31조4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9.1%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성과 전국의 같은 기간 평균 증가속도보다 각각 8%P, 29.6%P 높은 기록이다. '일대일로'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하얼빈 세관
'올해 1∼10월 헤이룽장성 대외무역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는 가오원닝(高文寧) 하얼빈(哈爾濱)세관 부세관장. 헤이룽장성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의 수출입이 급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제공=헤이룽장신문.
헤이룽장성 정부 뉴스판공실이 최근 발표한 '올해 1~10월 헤이룽장성 대외무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성 전체 경제에서 대외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개월 동안 흑룡강성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 간의 수출입도 전체 성의 대외무역 총액의 79.1%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증가했다.

무엇보다 일반무역의 수출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10개월 동안의 총액이 1434억1000만 위안으로 47.8% 증가했다. 이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 대한 헤이룽장성 총 무역액의 85.7%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경 소액 무역 수출입 역시 191억7000만 위안으로 7.5% 증가해 11.5%를 차지했다. 가공무역 방식의 수출입은 21억8000만 위안으로 1.5% 증가해 1.3%를 차지했다.

국유 기업이 역시 주도적으로 수출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개월 동안의 수출입 총액이 1197억2000만 위안이었다. 무려 46.7%나 증가했다. 이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 대한 헤이룽장성의 무역 총액의 71.5%에 이르는 것이다.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458억2000만 위안으로 26.5% 증가해 27.4%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기기계 제품이 위주였다. 지난 10개월 동안 기계 수출액의 경우 80억4000만 위안으로 23.1% 증가했다. 이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 대한 헤이룽장성 수출 총액의 34.2%를 차지하는 것이다.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은 55억 위안으로 12.2% 증가해 23.4%를 기록했다. 농산물 수출액은 29억6000만 위안으으로 30.2% 증가해 1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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