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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 국내 도입

교육부,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 국내 도입

기사승인 2022. 1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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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가리 교류 활성화 기대
헝가리 전통의상 흩날리며<YONHAP NO-1924>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서 헝가리 전통의상을 입은 관계자가 춤을 추고 있다. /연합
우리나라에서도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2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와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불리는 헝가리에서 한국문화(K-Culture)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08년부터 헝가리 최고 인문대학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엘테대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학과'의 경쟁률이 최근 10대 1에 달할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한국과 헝가리 간 언어·교육·문화 교류 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도입·운영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의 국내 유치에 관한 행정적 협력 △업무 협약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의 세미나 및 연수 프로그램의 상호 교류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메드비지 이스트반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장은 "한국과 헝가리 간 교육·문화 교류가 증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경민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학과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국제 인증 헝가리어능력시험이 헝가리어 전문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혜숙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시험의 국내 유치로 언어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헝가리 두 나라 간 교류가 적극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특수외국어 중 국제 인증 언어능력시험을 운영 중인 국가 10개국(아랍어·이탈리아어·이란어·마인어·베트남어·터키어·태국어·헝가리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 가운데 국내에 도입된 시험은 3개국(이탈리아어·터키어·포르투갈어) 언어다.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국내에서 응시할 수 있는 특수외국어 국제 인증 언어능력시험은 총 4개국 언어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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