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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사는 고맙다는데…‘김여사 사진’ 공세 이어가는 野

캄보디아 대사는 고맙다는데…‘김여사 사진’ 공세 이어가는 野

기사승인 2022. 11. 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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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아동의 집을 찾아 아이를 안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 제공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심장질환 아동 자택 방문 사진 관련 논란에 대해 "우리는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에 대한 김건희 여사님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부인의 외교적 활동에 대해 상대국이 높게 평가하고 있음에도 야당이 "빈곤 포르노" "외교적 결례" 등의 언급을 하며 정쟁 몰아가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찌릉 보톰 랑사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지난 21일 공개된 코리아타임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캄보디아 대통령 배우자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를 돌봤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환아의 소식을 들은 김 여사가 아이를 적극 지원하면서 국내에서도 후원 문의가 쇄도했다. 그러나 당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 여사와 환아가 촬영한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찌릉 대사는 인터뷰에서 캄보디아 배우자 공식 프로그램이 의무 사항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권이 "지나치게 정치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김 여사께서 이번이 캄보디아 첫 방문이기에 정말 캄보디아를 보고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셨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 병원 방문은 여사께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 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여사님의 친절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찌릉 대사는 "순방 기간 중 시간을 내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와 지원을 해준 (김 여사의) 친절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캄보디아에서 영접한 찌릉 대사의 입장에도 장 최고위원은 정쟁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양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최소한의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김 여사의 수행인원, 소속 좀 알려달라. 촬영팀이 누구냐.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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