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복덩이’로 컴백한 푸드머스, 키즈·실버시장 경쟁력 강화 속도

‘복덩이’로 컴백한 푸드머스, 키즈·실버시장 경쟁력 강화 속도

기사승인 2022. 11. 29. 08: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초·중·고교 풀스키친 매출 확대 및 풀스키즈 입지 강화 목표
풀스케어로 복지·요양·의료 시장 내 입지 구축
군 급식 식자재 시장 적극 개척…"납품량 확대할 것"
식물성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관심
급식
/제공=연합
실적 반등에 성공한 푸드머스가 키즈·실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푸드머스는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업체로, 회사, 영유아, 헬스케어 등 부문에 식자재 등을 유통 중이다. 회사는 영·유아 급식 브랜드 풀스키즈와 시니어 급식 브랜드 풀스케어 상품을 확대하고, 채널 맞춤형 교육 및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으로 푸드머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당기순이익(108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67억원(2020년 9월 말 기준)까지 감소한 후,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풀무원식품 자회사의 복덩이로 복귀했다.

푸드머스는 실적 반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코로나19 진정세를 꼽았다. 학교 급식 시장 규모는 가공식자재 기준 약 1조2000억원(업계 추산) 규모인데, 2020년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에 푸드머스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급식 사업인 풀스키친 매출 확대에 나선데 이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풀스키즈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풀스케어를 통해 복지·요양·의료 시장 내 입지 구축에도 나섰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보육시설이 매년 증가하고 영·유아 급·간식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고령화로 인한 실버시장도 확대되고, 외식 시장의 식자재 유통의 경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전처리 식자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학교 급식 분야의 경우 가격운영과 구조개선을 병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푸드머스는 민간에 열리는 군 급식 식자재 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정부가 '선(先) 식단편성·후(後) 식재료 경쟁조달 시스템'을 도입해 2025년 이후엔 경쟁조달로 바꿀 계획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부는 기존 농·축·수협과 3년간(2022~2024년) 수의계약 체계를 유지하되, 계약 물량을 2022년 70%, 2023년 50%, 2024년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푸드머스는 풀스쿡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레스토랑, 휴게소 등 외식 시장 진입 확대에 나서는 한편, 미래 신성장 채널인 H&C(헬스&케어)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풀스케어 제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식물성 지향 식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