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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모로코 축구팬들, 벨기에서 난동…‘과격한 자축’

[카타르월드컵] 모로코 축구팬들, 벨기에서 난동…‘과격한 자축’

기사승인 2022. 11.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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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FBL-WC-2022-FANS <YONHAP NO-1245> (AFP)
2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치자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벨기에 브뤼셀 거리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사진=AFP 연합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치자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난동을 부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모로코가 축구 강호 벨기에에 승리를 거두면서 브뤼셀 중심부 거리에 흥분한 모로코 축구팬들이 폭동을 벌였다.

이들은 상점의 창문을 깨부수고 불꽃을 던지는가 하면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브뤼셀 거리 영상을 올리며 "젊은 모로코 팬들이 통제되지 않은 '축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브뤼셀에서 모로코 국기를 몸에 두른 일부 사람을 포함한 수십명의 축구팬들이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 100명 가량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진압 작전을 벌였다. 또 폭동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일부 도로를 봉쇄했다.

브뤼셀 경찰은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수십명의 인파가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면서 "한 기자는 폭죽으로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폭동은 오후 7시께 진압됐으며, 현장에서 11명이 체포됐다고 브뤼셀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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