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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일본 16강 확률 ‘20%’ 폭락, 혼돈 빠진 죽음의 조

[카타르월드컵] 일본 16강 확률 ‘20%’ 폭락, 혼돈 빠진 죽음의 조

기사승인 2022. 11.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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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수비 시도하는 일본<YONHAP NO-6636>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일본 모리타 히데마사(왼쪽)와 도안 리쓰가 코스타리카 조엘 캠벨를 협력 수비하고 있다. /연합
일본이 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죽음의 조가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본은 2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와 벌인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반면 스페인과 독일은 1-1로 비겨 4개국 중 어느 나라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2차전 종료까지 E조 순위는 1위 스페인(승점 4·1승 1무·골득실 +7), 2위 일본(승점 3·1승 1패·골득실 0), 3위 코스타리카(승점 3·1승 1패·골득실 -6), 4위 독일(승점 1·1무 1패·골득실 -1)이다.

앞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한 스페인이 일단 가장 유리하다. 3차전 상대 일본에게 비기기만 해도 승점 5가 되며 최소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힌 일본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최종전 상대인 스페인이 이길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일본은 1승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일본이 스페인에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2위 자리를 뺏기게 된다.

즉 일본의 자력 16강 진출은 스페인을 이기는 길밖에 없다. 스페인도 16강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여서 대단히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스페인은 조 선두이지만 일본전을 진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반대로 일본이 스페인전을 패한다면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미국 데이터 전문매체 '파이브써티에잇'는 E조 16강 진출 확률을 업데이트한 결과 '스페인 99%, 독일 67%, 일본 20%, 코스타리카 14%'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을 이겼을 때 70%가 넘었던 일본으로서는 50%나 곤두박질을 쳤다.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맞붙는 경기는 승리하는 팀만이 16강에 오를 수 있어 양쪽 다 불꽃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독일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타리카는 독일을 이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이기고 일본-스페인전 결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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