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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성공…수혜지역 부동산 눈길

충청권 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성공…수혜지역 부동산 눈길

기사승인 2022. 11.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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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지난 12일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가 유치되면 경기장 주변으로 도로,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까지 동반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예는 서울 송파구다. 송파구는 1979년 10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행정구역상 강동구에 포함됐다가 1988년 1월 1일부로 송파구로 분리됐는데, 1986년 개최된 아시안게임과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송파구의 존재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되며, 국제적 행사 이후 강남, 서초와 함께 강남3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는 구도심의 낙후한 이미지의 동네였지만, 지난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주경기장으로 활용되며 단숨에 서구 인기지역으로 떠올랐다. 경기장 주변으로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섰고, 도로 신설 및 확장이 진행되는 등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입주를 시작한 '더샵염주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입주권이 9억8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4억9000만원 전후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4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편 대전광역시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027년 7~8월 전 세계 가맹국 150여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시·도의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00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대전 수혜지역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다. 이곳에 조성되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 면적 76만3000㎡에 총사업비 5444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1차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고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주력 경기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큰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이 들어선다.

또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함께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서대로 도로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 학하~도안 방면 동서대로 일부 구간은 2차선으로 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성 부지 내 동서대로 2차선을 12차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충원IC 신설계획이 포함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계획도 현재 KDI 예타 조사중인 상황이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시기에 맞춰 도로 확대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유성구 학하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포레나 대전학하'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서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면적이다.

단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계약 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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