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수작업 대체 기술 부품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첫 적용

/제공=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은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을 대체한 폴리우레탄(PU) IMG 기술을 활용해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적용해 품질 안정화와 원가절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래시패드(자동차 무릎 보호용 충돌 패드)는 차량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 피해를 줄이는 제품이다. 자동차 실내 운전석 앞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2019년 9월부터 2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경제형 고급화를 위한 PU 스킨 IMG(In-Mold-Grain) 공법의 감싸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신기술은 크래시패드 상판에 인조가죽을 사용해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감싸며 생산하던 공법을 자동화(IMG)한 게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에 생산된 크래시패드 관련 불량율 70% 개선하고 30%의 원가절감을 이뤘다.

KBI동국실업은 IMG 관련 특허 출원을 국내 5건 및 해외 5건 진행 중이며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 기아의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앞으로 원단사와 협업으로 크래시패드 상판의 촉감 및 광택을 살리며 성형성이 우수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