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의원들과 만나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달 국민의힘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이어 29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위원장 1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국가행사로 격상, 2025 APEC 정상회의 및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필요성 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인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또 주요 현안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가칭)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신설을 통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경인전철 지하화 △대체매립지 확보를 통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 △인천지역 도심내 부대이전 추진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달 8일 국회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과 국회 예결위 및 상임위 위원을 만나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의원들에게도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추가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720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340억원) △인천발 KTX 건설(84억원) 등 11건, 총 1552억원은 인천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회에서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시는 정부예산이 확정 되는 내달 2일까지 지역 국회의원이 다수 포진돼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업하고, 국회 예결위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인천시 국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야 그리고 인천시가 힘을 하나로 모아 '인천원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