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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해임건의안’ 원내지도부에 일임…방식·시점 추후 결정

민주, ‘이상민 해임건의안’ 원내지도부에 일임…방식·시점 추후 결정

기사승인 2022. 11.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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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 의원총회 발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발의 등과 관련된 결정을 원내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즉각 발의 절차에 들어간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책임을 묻는 방식과 시점은 추후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재난안전 총괄 책임자로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책임을 묻는 형식, 방식 또는 시점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 위임을 해줬다"며 "향후 대통령실과 여당, 국회에서의 의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서 적절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이달 30일 발의하고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후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시기에 대해 당초의 계획과 달라진 몇 가지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안해 원내 지도부가 판단해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아직 발의도 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 측이 즉각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해임건의안을 예정대로 발의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는 데에도 의원들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거기에 대해서도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할지, 어떤 시기에 할지는 원내지도부 판단에 맡겨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에 보류 여부에 대해 "보류는 아니고, 해임건의안마저 거부할 시에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부분도 검토 중에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도 포함한 포괄적 위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점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데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며 "시기나 방법과 기타 사항에 대해서는 차후에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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