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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미국 등과 ‘민주정상회의’ 주최…“가치외교 확대”

尹정부, 미국 등과 ‘민주정상회의’ 주최…“가치외교 확대”

기사승인 2022. 11.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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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가 내년 3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처음 시작한 회의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진영에 한국이 함께 하고 있다는 인식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이번 회의 공동주최에 합의한 것으로 읽힌다.

이번 2차 회의는 내년 3월29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첫째 날엔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본회의를 주재하고, 둘째 날엔 각 공동주최국이 주도하는 지역회의가 진행된다. 우리 정부는 인도-태평양지역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인태지역 회의 주제는 반부패이고, 각국 정부뿐 아니라 학계·시민사회의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를 통해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외교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차 회의 공동 주최국 5개국은 이날 공동 발표문도 채택했다.

공동주최국들은 발표문에서 "이번 회의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들의 삶에 기여하고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준비가 돼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가 항구적인 번영,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임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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