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리포트 공개…“대리플랫폼 대란 없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리포트 공개…“대리플랫폼 대란 없었다”

기사승인 2022. 11. 30. 13: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21130125238
엔데믹 이후 호출 폭증에도 '대란' 없었던 카카오 T 대리 추이 표 이미지./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2회차 보고서 3편을 30일 공개했다. 이번 2회차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사람(대리)·사물(퀵커머스)·서비스(세차) 등 3편의 이동 트렌드를 분석했다.

먼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택시 승차난과 달리 대리 플랫폼에서는 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카카오 T 대리 호출량도 급증해 올해 4월~6월 3개월간의 호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그러나 대리 플랫폼에 대란이 오지 않은것은 수요 급증과 함께 기사 공급도 탄력적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4~6월) 동안 출근한 기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기사 1인당 처리한 호출 수도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의 연결 품질 평가 지표인 '배정성공률'과 '운행완료율' 역시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이후 사람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음·식료품과 생필품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했고 이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즉시배송 등 '퀵커머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동이 필요한 순간 즉시 카카오 T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것처럼, 고객이 주문한 물품을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온디맨드 배송'이 본격화된 것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온디맨드 배송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배송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다양한 운송수단을 배정해 자동으로 배차계획을 수립하고, 경로를 최적화하는 TMS(운송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러한 TMS 기술은 물류뿐 아니라 사람의 이동, 사물의 이동, 서비스의 이동 등 모든 이동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내비에서 올해 상반기 월평균 세차장행 운행 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세차장을 가장 많이 찾는 시기는 4~5월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에는 주말에 몰렸으며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였다. 따라서 여유로운 세차를 위해서는 오전 10시 이전 혹은 토요일 오후 9시 이후, 일요일 오후 7시 이후 세차장을 찾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세차 수요는 평일에 높았다. 일반 세차장 이용의 54%는 금요일~일요일 사이 발생했는데, 방문세차 이용의 57%는 월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집중됐다. 팬데믹과 맞물리며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음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방문세차 이용자의 30%가량이 앱 내에서 차 키 전달 방식 선택과 앱 내 요청사항 전달 기능을 통해 비대면으로 방문세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불러서 편하게 쓰는 방문세차 서비스를 통해 세차의 패러다임 변화와 사람의 이동에서 서비스의 이동으로의 전환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기술은 이제 모빌리티 분야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를 혁신하며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이동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변화하고 있는 이용자 트렌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