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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겨울 전력피크 1월 셋째주…9.8GW 예비자원 확보”

산업부 “올겨울 전력피크 1월 셋째주…9.8GW 예비자원 확보”

기사승인 2022. 11.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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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발표
최대 전력수요 90.4~94GW 전망
산업통상자원부_국_상하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겨울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를 대비해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전력수요 급증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그룹사와 회의를 열고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도 점검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겨울 전력 수요 피크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다.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는 최소 90.4GW에서 최대 94GW로 지난해 피크 당시 최대 전력수요(90.7GW)와 비슷했다.

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지난해 피크보다 5.5GW 증가한 109.0GW가 예상되며 예비력은 15.0~18.6GW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이른 한파, 연료수급 상황, 전력설비 불시고장 등 변수도 존재한다.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해 '원전 최대 활용' '추가 예비자원' '적극 수요관리' '안정적 연료확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설비점검' '재난대비' 등의 대책을 세웠다.

최근 국제 LNG 가격 폭등에 대비해 신규 원전 적기 진입, 정비일정 최적화 등을 통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조치했다.

추가 예비자원은 예비력 단계별로 최대 9.8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해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도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에너지 수요관리 실태를 무작위로 점검하고 에너지절감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화된 수요관리를 실시한다.

연료확보를 위해선 글로벌 에너지위기에 대응해 유연탄·LNG 등의 필요물량은 조기 확보했으며 필요시 추가 현물구매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고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산업부는 이 기간 동안 에너지 수급 상황 관리를 위해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올겨울 전력 수급 전망은 여름철에 비해 안정적"이라며 "그러나 돌발한파 등 예측이 어려운 변수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정적 전력·연료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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