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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오봉역 근로사 사망 관련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

고용노동부, 오봉역 근로사 사망 관련 코레일 본사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2. 12. 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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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봉역 작업하던 철도공사 근로자 사망
코레일 본사 및 수도권광역본부 압수수색
노동부, 안전 경고등 켜진 코레일 압수수색<YONHAP NO-3138>
코레일 서울본부. /연합
고용노동부(고용부)는 1일 오전 대전 소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와 수도권광역본부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차 차량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철도공사 소속 근로자가 기관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에 대한 조사 중 진행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 전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유사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의 적정성, 열차사고 위험성을 확인·개선하는 절차의 적법성 등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코레일에서는 올해만 4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14일 대전 열차검수고에서 열차와 레일사이에 끼여 직원 1명 사망, 지난 7월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 측면 배수로 점검작업 중 열차에 치여 직원 1명 사망, 지난 9월30일에도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동종·유사한 재해가 반복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재발방지대책의 수립·이행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재발한 경우, 책임자를 철저히 규명해 엄정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사망사고 당시 작업과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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