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젤렌스키 “푸틴, 전쟁서 핵무기 쓸 것이라고 믿지 않아”

젤렌스키 “푸틴, 전쟁서 핵무기 쓸 것이라고 믿지 않아”

기사승인 2022. 12. 01. 09: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UKRAINE-FOOD-SUMMIT-POLITICS-WAR <YONHAP NO-1391> (AF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AFP 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핵전쟁 가능성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핵무기를 쓸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가 뉴욕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푸틴은 러시아 국민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고 살아남길 원한다"면서 "따라서 그가 핵무기를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푸틴이 핵무기의 이점을 누려 영토를 확장한다면 그가 이를 맛보고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전황이 불리해지자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합병하고 영토 방어를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지난달 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오히려 서방이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이행을 위한 양자협의위원회(BCC)를 개최 하루 전 돌연 연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