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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역대 최대폭 하락 계속…0.56%↓

전국 아파트값 역대 최대폭 하락 계속…0.56%↓

기사승인 2022. 12. 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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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1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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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또 한번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사진=연합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또 한번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정부가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낙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56%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주 0.5% 하락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한 주 만에 이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7주째 내리고 있다. 낙폭도 지난주의 0.52%보다 커져 0.56% 하락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이다.

강북 14개구는 한 주만에 또 0.1%포인트 더 떨어지면서 ?0.71%를 기록했다. 도봉구(-0.99%)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95%)는 하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8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70%)는 불광·진관·응암동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하락세가 심화됐다.

강남 11개구는 전주와 같은 -0.44%였다. 금천구(-0.61%)는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58%)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54%)는 암사·강일·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51%)는 가양·등촌동 구축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83%→-0.94%)과 경기(-0.61%→-0.71%)도 하락폭을 키우면서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값은 0.69%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으며 이 역시 역대 최대 하락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간 가격 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져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43% 빠졌다. 5대광역시(-0.51%→-0.54%), 8개도(-0.29%→-0.32%), 세종(-0.64%→-0.77%) 등이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94%), 세종(-0.77%), 경기(-0.71%), 대전(-0.62%), 대구(-0.57%), 울산(-0.56%), 서울(-0.56%), 경남(-0.55%), 부산(-0.53%) 등이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5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81%→-0.95%), 서울(-0.73%→-0.89%) 및 지방(-0.39%→-0.44%)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도 하락 조정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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