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도 노조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마련나서

기사승인 2022. 12. 01. 15: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항시가 버스운행사와 철도파업에 따른 긴급대책회의 개최하고
포항시가 버스운행사와 철도파업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오는 2일부터 한국철도공사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민·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시외버스를 추가 증편하는 등 비상수송수단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4일 고속버스 운행 사, 시외버스 운행 사, 포항 역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열고 대체 수단 증편을 사전 논의했으며, 파업 예고가 본격화된 1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 투입과 대 시민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파업이 강행되면 화물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고 KTX와 일반열차는 60%만 운행한다. KTX포항역은 주말 32편에서 20편으로, 주중은 32편에서 18편으로 감편 운행된다. 영덕, 동대구, 울산을 운행하는 일반열차도 2~4편 감편 운행하는 등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과 서울, 대전, 대구, 광주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버스 16대와 시외버스 10대를 추가 증편키로 운행사와 협의했으며, 포항경주공항의 항공 이용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역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산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도 휘청 이게 된다"고 우려하며, "항공, 버스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