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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화물연대 압박 계속…화물차주 765명에 명령서 송달

政, 화물연대 압박 계속…화물차주 765명에 명령서 송달

기사승인 2022. 12. 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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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저장탱크 차량 입구로 진입하는 화물차<YONHAP NO-6442>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내 저장탱크 차량 입구로 한 화물차량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현재 시멘트 운송을 거부하는 차주 765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했다. 정부가 시멘트 운송거부자들을 대상으로 업무복귀명령을 발동한 후 일부 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시멘트 출하량도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준 국토부·지자체·경찰청 합동조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47개 운송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시멘트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심의됨에 따라 같은 날 오후부터 201개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날까지 조사가 완료된 147개사 가운데 74개사에서 운송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9개사는 운송사가, 45개사는 화물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사례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운송을 거부한 운송사 29개사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에서 교부했다. 운송사들은 대체로 조사에 협조적인 분위기였으며, 이들 중 9개사는 운송을 재개했거나 곧 재개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또 국토부는 차주가 운송을 거부한 45개사에서 운송거부 화물차주 7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사에 현장교부했다. 아울러 주소지가 확보된 542명 중 173명에 대해서는 우편 송달도 진행했다.

정부의 강경대응에 일부 차주들이 업무에 다시 복귀함에 하면서 시멘트 출하량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4만5000여t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지난 29일(2만1000여t)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3733TEU로, 평시 대비 6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경우 평시대비 78%까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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