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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제 돌입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제 돌입

기사승인 2022. 12. 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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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파업 돌입시 전철 75.1%, KTX 67.5% 운행
사옥2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전국철조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체계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2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1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열차운행 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코레일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시간은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 군인력 등 대체인력을 집중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코레일은 이 기간 동해선을 포함한 전철은 평시 대비 75.1%로 수준으로 운행하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열차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출근시간 89.6%, 퇴근시간 82.8%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KTX는 평시대비 67.5%로 운행하고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한다.

화물열차의 경우 코레일은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6.3% 운행하되 수출입 및 산업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로 수송할 계획이다.

파업으로 현장 투입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909명, 대체인력 4610명 등 총 1만4519명으로 평시 인력 2만3995명의 60.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인력은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친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군 인력(전동열차 기관사, 차장)의 경우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 충분한 교육을 거쳐 투입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등을 통해 파업 시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해 개별 고지 중이다.

또 파업 예고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이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는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조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철의 주요 환승역에는 질서지킴이를 집중배치해 역 직원, 사회복무요원 등과 함께 승강장과 환승계단 등의 질서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중지가 예정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반드시 운행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열차로 변경하거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특히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운행 상황 확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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