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홍남표 창원시장 ‘검찰 기소’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22. 12. 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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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차질 불가피·시민 피해 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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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연합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향해 2일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결국 검찰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며 "홍 시장이 불구속 상태의 재판을 받게 됨으로써 창원특례시의 행정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당은 "지금 대한민국은 사상 유례가 없는 고금리, 고물가로 나라 경제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며 "경제 위기 국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곳은 다름 아닌 첨단 공업단지가 밀집한 창원특례시인데 이러한 시기 홍 시장이 후보매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짐으로써 창원시민은 상상을 초월하는 직·간접 피해를 입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당은 "시장실은 시장의 집무실만이 아니라 창원특례시민의 얼굴이며 자존심"이라며 "그 자존심이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 당하는 수모를 겪은 것만으로도 홍 시장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할진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남도당은 "지금까지 홍 시장은 줄기차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었다"라며 "마침내 불구속 재판까지 받게 돼 앞으로 시정 공백은 불을 보듯 뻔하며 홍 시장은 이미 식물시장으로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밝혔다.

도당은 "무죄 추정의 원칙은 지켜져야 하지만 창원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창원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홍 시장의 용기 있는 사퇴 결단과 동시에 반드시 신속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입장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매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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