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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가나 대통령과 면담…경제·원전 협력 등 논의

한총리, 가나 대통령과 면담…경제·원전 협력 등 논의

기사승인 2022. 12. 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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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 소재한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지난 2일(현지시간) 면담하고 경제 협력,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우리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한-가나 수교 이래 최초다.

한 총리는 2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 소재한 대통령궁에서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면담하고 △경제·통상 △에너지 △개발 △기니만 해양 안보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 총리의 가나 방문을 환영하고, 가나 국민에게 있어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낸 존경의 대상이자 롤 모델이라고 하면서 투자,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 11월 열린 '한-아프리카의밤' 행사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발표한 2040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아프리카와의 FTA 추진 등 협력 확대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인 아쿠포아도 대통령이 원전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한 데 대해, 한 총리는 선도적인 기술력과 검증된 안정성을 보유한 우리의 원전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이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해나가자고 했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국이 가나를 개발협력 분야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지정해 유무상 지원을 제공하는 데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으며, 한 총리는 한국국제협력단, 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주요 대외협력 기관들이 가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가나와의 개발협력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민관합동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이 경제발전과 전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가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가나 공식 방문 기간 △대통령 면담 및 공식 만찬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 면담 △동포 및 진출기업 간담회 △개발협력 관계기관장 간담회 △가나 한인학교 방문 △다국적해양조정센터(MMCC)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4박8일에 걸쳐 프랑스와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한 한 총리는 이날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한 총리는 파리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에 5일 오전 8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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