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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2만명… 부동산 비중 늘렸다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42만명… 부동산 비중 늘렸다

기사승인 2022. 12. 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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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
2021년 부자 부동산자산 2361조
부채 보유 부자, 2019년 56.5%→2021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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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B금융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팬데믹 기간 부동산 자산 비중을 확대해 재산을 크게 불렸다.

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년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의 부자 수는 계속 증가했다. 2019년 35만4000명이었던 한국 부자는 2020년 39만3000명, 2021년 42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2019년 2154조원에서 2020년 2618조원, 2021년 2883조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자산 포트폴리오상 금융자산 비중은 2019년 41.2%에서 2021년 36.6%로 낮아진 반면, 부동산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54.3%에서 59%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부자들의 부동산자산 규모(2361조원)는 지난 2020년 대비 14.7% 증가했다.

부자들의 2019년 부채 보유율은 56.5%였지만 2020년과 2021년엔 각 43.8%로 줄어들었다. 부채를 빚으로 인식하며 상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총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2019년 7.9%, 2020년 6.5%, 2021년 8.3%로 10% 미만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부자에게 부채에 대한 생각을 질문한 결과 '부채는 자산'이라고 답한 경우는 38.3%에 불과했고, '부채는 자산이 아니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61.8%였다.

연구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자는 총자산 대비 적정 금융부채 수준을 '15.9% 이하'로 정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실제 부자가 보유한 총자산 대비 부채 비중을 산출한 결과 스스로 정한 적정 금융부채 수준 이하로 부채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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