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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대장임 말기’ 펠레 변수, 브라질 하나로 똘똘 뭉칠까

[카타르월드컵] ‘대장임 말기’ 펠레 변수, 브라질 하나로 똘똘 뭉칠까

기사승인 2022. 12. 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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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AP 연합
'축구 황제' 펠레(82)의 건강 악화 소식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대장암 말기로 전해진 펠레는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을 대회 16강전에 앞서 "대표팀을 지켜봐 달라"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 펠레는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분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원한다"며 "나는 강하다. 희망도 가득하다. 평소와 같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펠레가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을 멈추고 '말기 돌봄' 치료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직접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펠레는 현재 상태가 괜찮다.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도 성명을 내고 "치료 중이며 펠레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항암치료도 소용없다는 폴랴 지 상파울루의 보도가 나오면서 펠레 위독설이 고조됐다. 브라질 관중들은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펠레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며 쾌유를 빌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펠레는 고령에다 굉장히 힘들다는 대장암 말기이다. 생전 펠레에게 월드컵 6번째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결의 같은 것이 다져질 수 있다.

이는 결전을 앞둔 벤투호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브라질 대표팀이 국가 영웅 펠레 이름 앞에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 있어서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펠레의 쾌차를 비는 관중들의 사진을 올리며 "힘내세요 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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