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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임화선 성균관대 교수팀, 자궁내막증 억제 물질로 ‘멜라토닌’ 제시

[캠퍼스人+스토리] 임화선 성균관대 교수팀, 자궁내막증 억제 물질로 ‘멜라토닌’ 제시

기사승인 2022. 12. 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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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자궁내막증 세포서 증식 억제 및 ATP 합성 감소 확인
221206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임화선 교수
임화선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제공=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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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선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자궁내막증 발달을 억제하는 치료물질로 멜라토닌을 제시했다.

6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임화선 교수 연구팀은 멜라토닌이 자궁내막증 병변과 질환 세포주에 기능장애를 일으켜 세포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임화선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송권화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 박선우 경상국립대 교수 연구팀 그리고 김희승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지난달 18일 내분비학, 생리학, 뇌과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온라인 게재됐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나팔관, 복막 등에 부착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15%에서 발병하며, 통증과 부정출혈뿐만 아니라 난임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과 호르몬 요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재발 빈도가 높고 장기간 투약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항염증과 같은 다양한 생리학적 활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돼, 연구팀은 자궁내막증 마우스 모델을 확립해 멜라토닌 처리에 따라 자궁내막증 병변의 크기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자궁내막증 상피세포주와 환자조직에서 분리·배양한 기질세포를 이용해 멜라토닌이 자궁내막증 세포에서 증식 억제, 사멸 유도 및 미토콘드리아 막전위와 산화적 인산화 변화를 통한 ATP 합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및 신진연구 지원사업,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익적 의료기술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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