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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대학 정시 접수…꼭 알아야 할 ‘정시 용어’

29일부터 대학 정시 접수…꼭 알아야 할 ‘정시 용어’

기사승인 2022. 12. 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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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같은 점수 갖고도 대학·학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
지원전략 수립 전에 어려운 용어 확인해야
2023 정시 교차지원 및 합격선 예측 설명회
지난 달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대입 종로학원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
대학 정시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 시작되는 가운데, 7일 교육 및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는 정시 지원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수능 점수를 가지고도 대학 및 학과에 따라 점수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 정시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원 전략을 짜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다소 어려운 정시 용어 및 개념들을 살펴보자.

◇원점수 : 수능 시험에서 취득한 점수이다. 현재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표기되지 않기 때문에 대입에서 활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성적표가 배부되기 전 가채점 때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활용된다.

◇표준점수 : 수능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영역 및 과목을 선택해 치르는데, 대입에서 원점수를 활용할 경우 영역별,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점수로서,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감안해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계산한 점수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 표준점수는 높게 산출되며, 반대의 경우 낮아진다.

◇백분위 :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수치이다. 자신의 표준점수가 11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자신의 점수인 11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전체 응시자의 80%라는 의미이며, 곧 자신이 상위 20%라는 뜻이다.

◇등급 : 백분위를 토대로 하여 1~9등급까지 구분한다. 상위 4% 이내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등으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진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되는데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은 1등급,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이 부여되며,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1등급, 35~39점 2등급, 30~34점 3등급이 부여된다.

◇변환표준점수 : 작년 수능 정치와 법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3, 백분위는 97이었으나, 사회문화 만점자의 경우 표준점수 68, 백분위 100이었다. 동일하게 만점을 받았음에도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차이가 컸다. 이런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일부 대학에서 탐구영역에 대해 백분위를 바탕으로 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대학 환산점수 : 대학은 수능 성적표에 나와 있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활용해 학생을 뽑는데 대학이 수능 각 영역에 설정하는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 간 점수차가 발생한다.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한 대학의 최종 산출 점수가 대학 환산점수이며, 진학닷컴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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