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 요청…法 "피해자 사생활 보호 필요 있어"
앞선 스토킹 1심, 살해 1심선 비공개 요청 수용 안 돼
| 전주환 | 0 |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전주환(31) /이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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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전주환의 스토킹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유족 측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8일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판사 진현민·김형진·김길량)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공판 절차 공개를 정지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이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다는 것을 알리며 "재판부의 사전 협의 결과 이 사건 심리의 공개가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고, 피해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피해자 유족 측은 지난 9월 스토킹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다. 살인 혐의 재판에서도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