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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른팔 천민얼 충칭 서기 톈진 서기 영전

시진핑 오른팔 천민얼 충칭 서기 톈진 서기 영전

기사승인 2022. 12. 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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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시 서기에는 위안자쥔 저장성 서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가 수도권 대도시 중 하나인 톈진(天津)시 서기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톈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영전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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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쥔의 핵심 멤버인 천민얼 톈진 서기. 충칭 서기에서 영전했다./제공=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은 최근 리훙중(李鴻忠·66)의 후임으로 그를 결정, 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명이 정원인 정치국의 위원인 리 서기의 다음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때 총리설이 유력했던 저장(浙江)성 출신의 천 서기는 39세였던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저장르바오(浙江日報)그룹 사장 겸 서기를 지낸 선전 분야의 전문가로 유명했다. 고작 41세의 나이인 2001년에 저장성 당 선전부장에 발탁된 후 2007년까지 재임한 것도 이런 이력 때문에 가능했다.

시 주석과의 인연은 이 무렵 본격 시작됐다. 2002∼2007년 저장성 서기를 역임한 시 주석의 눈에 들면서 지금 시자쥔(習家軍)으로 불리는 핵심 측근 그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 그는 거침 없이 출세 가도를 달렸다.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를 거쳐 충칭 서기 자리도 가볍게 거머쥐었다. 이런 승승장구로 인해 지난 10월 22일 막을 내린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때는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이번에 시 주석과의 물리적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진 톈진에서 재도약을 모색하게 되면서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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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충칭 서기로 임명된 위안자쥔 전 저장성 서기. 공학박사 학위를 보유한 엘리트 관료이다./제공=신화통신.
천 서기에 대한 인사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후임자도 바로 정해졌다. 주인공은 바로 저장성 당 서기를 지낸 위안자쥔(袁家軍·60) 정치국 위원이다. 저장성에서 커리어를 쌓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범 시자쥔 멤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린(吉林)성 퉁화(通化) 출신으로 항공 분야의 공학박사 학위를 보유한 엘리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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